[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지난 5년간 가짜 석유 등 석유 불법유통으로 적발된 주유소가 186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 가운데 SK에너지 주유소의 적발 내역이 가장 많았다.

국내 정유4사 CI. (자료=각사 제공)
국내 정유4사 CI. (자료=각사 제공)

최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동주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석유 불법유통 적발 내역’에 따르면 가짜 석유 판매와 품질 부적합, 등유판매, 정량미달 판매 등 규정 미달로 적발된 주유소 수는 모두 1866곳이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665곳 △2019년 396곳 △2020년 249곳 △2021년 320곳 △2022년(8월까지) 236곳 등이었다. 석유 불법유통은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320곳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만 236곳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가 71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오일뱅크 328곳, GS칼텍스 300곳, 에쓰오일 267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알뜰주유소와 상표가 없는 주유소 등의 최근 5년간 석유 불법유통 적발 건수도 254곳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품질 부적합이 1046곳으로 가장 많았다. 품질 부적합 제품은 관리 혹은 보관 소홀, 인위적 제품 혼합으로 인해 석유사업법상 품질 기준에 미달하게 된 제품이다.

정량에 미달한 석유를 판매한 주유소는 234곳이었다.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 등유 등 가짜 석유 적발 사례는 368곳, 난방 연료인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판매하는 수법으로 적발된 주유소는 218곳이었다. 

이동주 의원은 “가짜 석유 판매는 세금 탈루 수단의 일환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장기간 가짜 석유를 쓰게 되면 기계 부품 마모와 안전사고, 유해 배출사고 증가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는 등 엄단할 수 있도록 처벌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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